국제2015. 8. 31. 00:05


지난 4 21 기사(http://reasypress.tistory.com/22)에서는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침몰해 무려 700 명의 사상자를 사고 소식을 전해드린 있는데요, 최근들어 이와 같은 사례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지난 27일에는 오스트리아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냉장차에서 시리아 난민 71명의 시신이 부패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고, 29일에도 오스트리아에서 경찰의 차량 검문 과정에서 26명의 난민이 밀입국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이처럼 최근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동유럽 국가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난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동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하는 루트는 크게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북아프리카 리비아, 튀니지 등지에서 난민선을 타고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중부 지중해 루트', 나머지 하나는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으로 들어가는 '동부 지중해 루트'입니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는 일자리가 풍부한 선진국, 독일과 영국 등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지요. 같은 상황 때문에 북아프리카와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의 국경에는 불법 브로커들이 넘쳐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들 밀입국 중개업자들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무척 많다는 점입니다.




한편 EU(유럽연합) 국가들은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난민들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일부 국가는 이기주의적인 정책을 펴기도 비판의 과녁이 되기도 합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유리한(난민들이 도착하기 어려운)' 영국은 '난민은 처음 도착한 나라에 머물러야 한다' 더블린 조약을 고수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등은 기독교 신자인 난민만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NYT) EU 국가들이 분열되고 주저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하였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