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2015. 9. 2. 22:05


미국의 공화당에는 무려 100명이 넘는 후보가 경선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의사 출신의 카슨(62) 수많은 후보들 사람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최연소 소아신경외과 과장 출신인 카슨 후보는 세계 최초로 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며 '신의 '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막말, 기행'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위협하며 공화당의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몬머스대학이 아이오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카슨과 도널드 트럼프는 각각 23%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사진 : 벤 카슨, wnd.com)


카슨은 오바마케어와 이란 협상 합의, 동성결혼 합법화 오바마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는 정통 공화당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트럼프의 지나친 막말과 튀는 행보에 거부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마음을 돌려 카슨 후보가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후보는 인종과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기행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 왔지요. 때문인지, 카슨의 주요 지지자들은 기독교 신자들과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공화당의 유력 후보자 유일한 여성인 칼리 피오리나 휴랫팩커드(HP) CEO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현재 3자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됐던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5%대에 불과한 지지율을 보이며 5위권 진입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미국 대선의 최종 승자가 공화당에서 나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 공화당의 경선 경쟁 열기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맞붙는 대통령 선거의 그것에 버금가는 정도인 같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