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다 된다'... '페이스톡' 등 출시

(이미지 : 페이스톡 구동 화면, zdnet.co.kr)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지난해 '다음카카오'로 합병한 이후 온라인 서비스보다는 모바일 시장에서 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후 핀테크 열풍에 발맞춘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와 '한국형 우버'로 일컬어지는 '카카오택시'를 잇달아 출시하며 모바일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 전부터 제공해온 '마이피플', '다음 클라우드', '다음 뮤직' 등은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서 모바일 시장에서 진화를 모색하는 사이 기존 온라인 서비스들은 서서히 저물어가는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화)에는 특히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카카오톡 친구끼리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페이스톡'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로써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OS(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친구들과 간편하게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스카이프(Skype) 등의 영상통화 서비스가 있었지만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인 만큼 '페이스톡'을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영상통화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통화가 연결된 후에는 자신의 모습을 더 아름답게 할 수 있는 4가지 필터 기능도 제공한다네요.

(이미지 : 카카오 TV 사용법, bloter.net)

다음카카오는 같은 날 이루어진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톡 외에도 대화 백업 기능과 '카카오 TV' 서비스도 개시했습니다. 카카오 TV는 카카오톡의 '더 보기' 탭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소셜 영상 서비스인데요, 카카오스토리 및 카카오톡과의 연동이 훌륭해 친구들과 쉽게 영상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카카오는 작년 10월 합병할 당시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선언했는데요, 그 의미는 4천만 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인 것 같습니다. 다음카카오는 블로그 서비스인 '브런치'와 모바일 검색 서비스인 '샵(#)검색'도 이달 내 공개할 전망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