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6. 16. 08:00




민간 로켓 개발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혁신의 대가로 통합니다. 오늘날 핀테크의 선두주자인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엑스닷컴과 전기자동차의 대명사 테슬라 모터스도 엘론 머스크의 머릿속에서 시작되었죠.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사판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최근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구상을 내 놓았는데요, 바로 수백 개 내지 수천 개의 위성을 띄워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것은 물론 화성으로까지 인터넷을 연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이런 계획을 지난 달 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하여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머스크의 이와 같은 구상은 지난 1월 시애틀에서 열린 한 비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는데요, 그의 구상은 약 1,200km 상공에 위성을 띄워 지구 주위를 돌게 하고 이를 이용해 지구 전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에는 이 시스템을 범 우주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위성의 고도가 통상적인 통신위성(36,000km)보다 훨씬 낮아짐으로써 실시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스카이프, 온라인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는 또 이 시스템을 확장해 언젠가는 화성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가 스페이스엑스를 통해 추진 중인 화성 이주 프로젝트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이 사업에 대한 정확한 동기나 목표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단지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소식에 따르면 머크스가 "우주에 인터넷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의 일차적 관심은 기술적, 재정적 문제에 따른 실현 가능성에 쏠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