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15. 6. 10. 14:30



조선일보는 매년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아시아 대학평가 성적(#1)을 내 놓는데요, 최근 발표된 '2015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예년과 달리 한국 대학들의 순위가 하락한 곳이 많고 반면 중국 대학들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고 합니다. 1위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차지한 가운데 카이스트가 3위(작년 2위), 서울대가 8위(작년 4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대학 6곳이 20위권 안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처럼 작년에 비해 한국 대학의 순위가 대체로 하락한 것은 국제화 지표가 약하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국제화는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 해외로 나가는 교환학생 등 4개의 지표로 측정되는데 서울대의 경우 이 4개 지표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에 반해 중국의 푸단대는 작년 22위에서 올해 16위로 껑충 뛰어올랐는데요, 교수당 학생 비율 및 외국인 교원 비율 지표를 개선한 결과라고 합니다. 또한 베이징대(작년 8위➡️올해 7위), 칭화대(14위➡️11위) 등 중국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과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지방 대학들의 약진이 돋보이는데요, 전북대는 2008년부터 조교수가 정교수로 승진하기 위해서 최소 14편의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만드는 등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높여 2012년 103위에서 올해 74위까지 꾸준히 성장하였습니다.


영남대는 국제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는데요, 외국인 교원 비율(80위➡️66위),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수(64위➡️36위) 등에서 전년보다 훨씬 나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종대 역시 종합순위가 작년 151위에서 올해 104위로 뛰어 올랐는데요, 전 지표에서 고르게 점수가 올랐지만 특히 외국인 학생 비율과 교환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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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는 크게 4개 영역, 9개의 세부 지표로 아시아 지역 대학들을 평가합니다. 4개 영역은 연구영역(60%), 교육 여건(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 영역(10%)입니다.


(자료 : 조선일보)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