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2015. 6. 1. 10:10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맥주 생각이 간절해지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수입 맥주의 여파로 작년부터 본격화된 국산 맥주의 고급화 전략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올 여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80년 동안 이어져온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양강 구도가 롯데주류의 합류로 3파전 양상을 띄게 되었지요. 아직은 오비맥주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올 여름 성적표에 따라 맥주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정도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하네요.


'카스'로 대표되는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의 이번 여름 테마는 '블루(Blue)'라고 하는데요, 한정 상품인 '카스 블루캔'을 여름철 성수기인 8월까지 판매한다고 합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인 '블루'를 오비맥주의 이미지로 인식시켜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오비맥주는 지난해 말 선보인 고급 맥주 '더 프리미어 OB'의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이트'와 '맥스'의 제조사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크림 생(生) 올 몰트 맥스'와 '뉴 하이트'등 생맥주의 풍미는 늘리고 맥주의 쓴맛과 알코올 도수는 낮춘 신제품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가 축제, 캠핑촌,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 각종휴양지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를 통해 지난해 맥주 시장에 처음 진출했는데요, 지난 해 400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클라우드'는 '물을 타지 않은 맥주'라는 컨셉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해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 zmescience.com)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