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2015. 4. 27. 07:37



25일(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인해 네팔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최초 발표에서 114명이었던 사망자는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현재 2,500명을 넘어섰으며 네팔 정부에 따르면 사망자가 4,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팔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도 북부와 티베트 지방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카트만두와 인접한 에베레스트 산에서도 눈사태가 발생해 등반가들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이 네팔에게 더욱 치명적인 것은 사상자도 많지만 문화재 손상으로 인해 네팔 경제의 핵심인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인데요, 전망대로 유명했던 다라하라(빔센) 탑이 완전히 무너지는 등 카트만두 소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곳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지진은 1934년 카트만두 동부 대지진으로 1만여명이 사망한 이후 81년만에 발생한 대규모 참사인데요, 막심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습니다. 한국은 100만 달러의 긴급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역시 100만 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경없는의사회(MSF)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구호단체가 지원활동에 나서는 모양인데요, 이들의 도움에 힘입어 앞으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사진 : Jonathan Woods via time.com)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