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4. 21. 07:29



초기의 웹 디자인은 수직적인 구성의 테이블(표)을 활용한 레이아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CSS(cascading style sheets), 플래시 등의 등장으로 글씨의 크기, 폰트, 배경, 색상 등을 다양화하여 발전해왔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화려하고 입체적이던 웹 디자인이 다시 단순하고 평면화되는 것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애플의 iOS7, 구글의 안드로이드 4.3(젤리빈) 버전부터 볼 수 있는 이러한 디자인은 ‘플랫 디자인(flat design)’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의 ‘스큐어모픽 디자인(skeuomorphic design)’이 입체적인 물체의 형태를 실물에 가깝게 표현한 거라면, 플랫 디자인은 단순하고 평평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강한 색상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이용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구글은 작년 6월 플랫 디자인을 독창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을 선보이며 지나치게 밋밋할 수 있는 플랫 디자인의 단점을 보완하기도 했습니다. 머티리얼 디자인은 플랫 디자인에 '최소한의 명암과 입체감'을 더해 직관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편 플랫 디자인은 페이지의 로딩 속도를 빠르게 하고 데이터 용량을 최소화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의 스크린 크기와 다양한 해상도에 대응하기에도 안성맞춤이기에 한동안 웹 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 :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 소개, Google Develoers via YouTube.com)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