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포스팅(http://reasypress.tistory.com/165)에서는 미국 공화당의 의사 출신 대선 후보인 벤 카슨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카슨 후보는 22일(목) 아이오와 주의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20%)를 제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 중 지지율 1위(28%)에 올랐습니다.
(사진 : 왼쪽부터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후보, abcnews.go.com)
카슨 후보의 주요 지지층은 흑인 여성과 백인 복음주의자 등 트럼프의 정책 노선과 행실에 불만을 가진 계층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 날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아이오와 주 사람들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을 너무 많이 먹어 잘못된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언행을 계속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이메일 스캔들 등 과거 행실로 인해 잠시 제동이 걸렸던 클린턴 후보는 지난주 TV 토론회 이후 지지율을 회복하여, '힐러리 대세론'을 다시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 인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힐러리 대(對) 카슨, 혹은 힐러리 대 트럼프 간 맞대결이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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