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15. 9. 1. 07:30


영어에도 '주객전도' 뜻하는 속담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The tail wags the dog"이라는 속담인데요, 그대로 꼬리() () 흔든다는 의미입니다. '왝더독'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이러한 현상은 최근 소비시장의 트렌드에 적용시킬 있습니다. 비핵심적 가치로 간주되었던 것들이 핵심이 되는 경우인데요, 쉽게 말해 ''으로 주던 사은품이 새로운 경쟁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 catree.tistory.com)


위에서 설명한 일명 '꼬리 경제' 현상은 사은품, 기념품 각종 서비스에서 찾아볼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 증정품인 피규어(모형 장식품) 받기 위한 기다란 줄이 만들어지죠. 심지어 온라인 중고 카페에서는 맥도날드 피규어가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도 비슷한 문화를 만드는 성공했는데요, 신년 사은품인 다이어리나 텀블러를 받기 위해 열심히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news.donga.com)


과거에는 덤으로만 치부되었던 사소한 사은품이나 서비스들이 이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존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특정 기업을 선택하게 하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식당 예약을 발렛파킹이 되는지를 먼저 물어보는 여성 소비자들과 메인 메뉴가 아닌 밑반찬으로 인기를 끄는 식당들이 사실을 대변하고 있지요.


하지만 꼬리 경제가 각광받고 있다고 해서 아무런 사은품이나 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 전략'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공짜로 제공되는 사은품이 '돈을 따로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정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휴대폰 가게 앞에 쌓여있는 라면이나 은행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세제, 우산 '남들도 있는 증정품'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잡기 어려운 법입니다.


(본문 참조 : 트렌트코리아2015, 미래의 창, 김난도 외)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