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15. 8. 24. 12:45


오늘(24) 장중 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1,200 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1 10 4 이후 처음으로, 3 10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남북 군사적 긴장이 팽팽해진 영향으로 원화의 가치가 낙폭을 보인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9 개장 직후 1,2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소폭 줄어 현재 1,198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 : cvnpost.com)


지난 20 오후 발생한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자금이 순식간에 빠져나간 것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감도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그대로 전해졌는데요, 포격 도발 이후 남북은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명확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아직도 군사적 대치는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자금(달러) 유출되면 달러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고, 이에 비해 원화의 가치는 절하되어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환율 역시 지난해 10 24 이후 처음으로 980 대를 돌파하여 현재 100 984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자체가 위협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의 경기 불안과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환율은 어차피 1,200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왔기 때문이지요. 일각에서는 1,200원선이 뚫린 1,250 선까지는 빠르게 올라갈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