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015. 8. 19. 23:11


최근 글로벌 경제의 화두는 9 경으로 예상되는 미국 연준(Fed)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꼽을 있습니다. 요소가 맞물리면서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한꺼번에 신흥국에서 이탈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변동성이 신흥국에서는 투자 자금을 빼고, 안정 자산인 달러로 회귀하려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올수록 신흥국 투자금 이탈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그래프 : 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즈(FT) 따르면 지난 13개월 동안 19 신흥국의 순자본유출이 9,400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 하반기부터 9개월 동안 순유출된 4,800 달러의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들어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24%, 콜롬비아 페소는 20%, 터키 리라는 18% 하락하였습니다. 급격한 자본 유출로 인해 남미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심각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사진 : telegraph.co.uk)


반면 유럽 증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신흥국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유럽 선진국으로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럽 증시가 활기를 띠는 이유는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입니다. ECB 지난 3 1 달러 이상의 자금을 시장에 풀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을 것이라고 밝혔죠. 이슈가 됐던 그리스 디폴트 사태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럽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