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8. 6. 11:50


기존의 자동차에 스마트 기술이 더해진 스마트카는 새로운 IT 플랫폼이 전망입니다. 지금은 구글과 애플의 주도로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은 최근 '안드로이드 오토' ' 플레이'라는 시스템을 각각 공개하며 '커넥티드 (Connected car)' 시장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내비게이션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 : caradvice.com.au)


이처럼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추가된 커넥티드 외에 주목받는 것은 자동 주행 시스템인데요, 구글의 경우 아예 자체적으로 자동주행 차량을 제작하여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 역시 자동주행을 연구하고 있죠. 애플 역시 최근 독일의 자동차 업체 BMW 접촉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체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첨단 기능이 자동차와 융합됨에 따라 IT 업계의 소비 행태였던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 자동차 산업에도 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 board.auto.daum.net)


최근 국내외 뉴스에서는 삼성그룹이 스마트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는 삼성그룹이 지난 6 콕스 오토모티브, 콘티넨털 등과 제휴해 스마트카 부품 제조업체인 '빈리' 650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한 만큼, 빈리의 사업 영역은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그룹이 이러한 업체에 투자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스마트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있을 같습니다.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도 자동차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이는 스마트폰 이후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년 삼성전자의 현금 창출원이었던 스마트폰은 지난 2013년부터 판매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했던 삼성전기, 삼성SDI 계열사들도 실적난에 허덕이고 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카 분야에서도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기와 삼성SDI 지난달 28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그동안 스마트폰용으로만 생산했던 카메라모듈 등의 부품을 자동차용으로도 확대 생산한다는 내용의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했던 대형 전자업체들의 싸움이 스마트카 시장으로까지 이어질 모양새입니다. 한편 LG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은 최근 폭스바겐의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LG 역시 스마트카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