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8. 8. 10:34


2015 IT 금융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제는 다름아닌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융합)입니다. 핀테크의 발전은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흐름을 같이 하는데요, 최근에는 신용카드나 공인인증서 기존의 결제 수단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유행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간편결제의 종류는 대표적인 것들만 나열해 봐도 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SK플래닛의 시럽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개의 간편결제가 생겨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 아니지요.


(일러스트 : 박상훈 via biz.chosun.com)


카카오톡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고 500 명의 회원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정작 가장 온라인 쇼핑몰(오픈 마켓) 옥션과 G마켓, 11번가 등에서는 사용할 없습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는 동사(同社)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 11번가에서는 시럽페이만을 사용할 있기 때문이죠. 이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당연히 싸늘할 밖에 없는데요, 간편결제라고 홍보 하지만 쇼핑몰 별로 전용 서비스만 사용할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전혀 간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애플페이나 페이팔 정도만 있으면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애플페이는 서비스에 등록된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시키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며,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등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만 100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중국 역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면 오프라인에 국한받지 않고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심지어 알리페이의 경우 한국의 롯데백화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