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7. 31. 09:51


미려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삼성, 애플 등의 업체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놓으며 글로벌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중국의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넘어서 사물인터넷(IoT) 분야로 생태계 확장을 하는 모습이 눈에 정도입니다. 샤오미 사업 확장의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스마트 구축'인데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공기청정기와 체중계에서부터 정수기, 운동화, 텔레비전, 에이컨, LED 전구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매우 빠르게, 그것도 싼값에 내놓으면서 IoT 시장의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되면 단순히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라고 하기에는 사업 분야가 너무나도 넒어진 같습니다.


(사진 : businessinsider.com)


최근 내놓은 스마트 정수기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사용법 역시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수도꼭지에 끼우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한 샤오미의 정수기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실시간으로 수질을 체크할 있다고 하네요. 필터 교체시기를 확인할 있는 것과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필터를 주문할 수도 있으니 '스마트 정수기' 불릴 하네요. 가격은 24 원대라고 합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체중계 '미스케일(Mi Scale)' 출시했는데요, 제품은 스마트폰에 건강 앱인 '미핏(Mi Fit)' 설치한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체중을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송합니다. 이것이 누적되면 달간의 체중 변화를 눈에 파악할 있겠지요.


(사진 : 레이쥔 샤오미 CEO, blogs.blouinnews.com)


샤오미의 같은 움직임을 요약하자면 본래 주력 제품이었던 스마트폰을 중심 허브로 IoT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시도로 있습니다. 실제로 레이쥔(Lei Jun) 샤오미 CEO 역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든 기기들을 연결하는 스마트 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샤오미 생태계' 구축하는 것은 높은 수익성보다는 생태계의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리다매 형태의 샤오미 가격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군요.


샤오미가 진출하는 분야마다 빠르게 성과를 내는 원동력은 크게 가격 경쟁력과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간추려볼 있겠습니다. 그중 제일은 단연 가격 경쟁력인데요, 샤오미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애플의 제품에 필적하는 수준의 제품을 절반 혹은 이하의 값에 판매하니 점유율이 오를 밖에 없겠죠. 둘째는 마케팅인데요, 샤오미의 제품을 구매하기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탓도 있지만, 판매 방식 자체가 사전 주문을 통해 제한된 물량만 풀어놓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함과 동시에 재고율 또한 최소화할 있는 방법이죠.


하지만 샤오미가 파격적인 값에 제품을 판매할 있었던 진짜 이유는 '모방과 복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가격을 뛰어넘는 성능이 '짝퉁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잠재우고 있으며, 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매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인 소비자로서는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