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2015. 7. 12. 10:35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에서 사용할 있는 운영체제인 iOS 새로운 버전 iOS9 베타 버전이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이 지난 6 8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iOS 처음 공개한 한달여 만인데요, 애플이 이처럼 iOS 새로운 버전 공식 배포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초기에 많은 버그를 개선할 있는 기회를 가지겠지요.


iOS9 공개 베타 버전은 애플의 베타 프로그램 배포 사이트(https://beta.apple.com/sp/ko/betaprogram/) 통해 내려받을 있습니다. 이번 베타테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일부 실행 튕김 현상 버그가 있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때문에 베타 버전을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은 필수적으로 백업을 해둔 후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시는 좋을 같네요. (iOS9 공개 베타 설치 유의사항 : http://macguyver.kr/536)


(사진 :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SVP), 9to5mac.com)


'더 강력하고 똑똑해진' iOS9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와 메모 앱의 발전입니다. 애플은 시리의 '자연 언어' 인식에 공을 들인 모양인데요, 예를 들면 '지난 주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싶어'라고 말하면 사진 앱에 있는 사용자의 사진을 띄워주는 식입니다. 메모 앱의 경우 그 동안 텍스트에 한정돼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체크박스나 이미지 파일, 스케치를 추가할 수 있게 되어 그 사용 용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pcworld.com)


또 홈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 기능이 나타나는데요, 마치 '구글 나우(Google Now)'가 연상되는 모양새입니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연락처와 추천 앱을 볼 수 있고 웹 검색은 물론 연락처 등 앱 내 검색도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뜨는 앱 전환 화면도 디자인이 새로워 졌습니다.


한편 애플은 iOS9을 통해 애플페이와 월렛, 애플 뉴스, 지도 등의 기능 및 성능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한국에서는 해당 앱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환경이기에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iOS9의 정식 버전은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