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 5. 22. 10:10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내세운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지요. 이에 대해 국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존 대형 항공사들이 프리미엄과 질 높은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추세입니다. 저가항공사가 제공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부각시켜 차별화를 하겠다는 전략이지요.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B777-300ER 기종에 새로운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와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장착했는데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모두 슬라이딩 도어와 칸막이를 설치해 승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좌석 배치를 바꿔 공간도 넓혔다고 하는군요. 대한항공은 향후 도입될 B747-8i, B787-9, 에어버스 A330-300 등 차세대 기종에도 새 좌석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A380 기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나섰는데요, 일등석 좌석에 슬라이딩 도어와 32인치 HD 모니터를 장착하는 한편 기내에 인덕션 오븐까지 설치하며 승객의 편의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3대의 A380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말까지 3대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는군요.







외국 항공사들은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을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라는 새로운 좌석 카테고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석 보다는 편하고 비즈니스석 보다는 저렴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2000년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가장 먼저 도입했는데요, 최근 독일의 루프트한자(Lufthansa), 에어캐나다(Air Canada), 핀란드의 핀에어(Finnair),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 : journeytom.com, ausbt.com.au, cntraveler.com)

Posted by 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