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2015. 5. 19. 07:30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2)'이 17일(일) 국내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 개봉한 영화를 통틀어 15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고 외화 중에는 4번째라고 하네요. 또한 1,36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아바타'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에 39일이 걸렸는데요, '어벤져스 2'는 25일 만에 같은 관객 수를 넘어섬으로써 국내 개봉 외화로는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작사인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힘입어 2013년 '아이언맨 3'의 900만 명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이러한 영광의 기록 뒤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2'는 개봉 첫 주에 국내 스크린 전체 14,700여 회의 상영 중 무려 10,000여 회를 차지하며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압도적인 스크린 점유율 탓에 일각에서는 '어벤져스 2'가 국내 영화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영화관에 가면 볼 영화가 어벤저스뿐이라는 볼멘소리가 들려온다는데요, CGV와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업체들은 '어벤져스 2'에 대한 압도적인 관객 수요와 함께 타 배급사들 역시 할리우드 대작인 '어벤져스 2'와의 경쟁을 꺼렸기 때문에 경쟁작이 없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 blastr.com)


Posted by Reasy